댄싱비둘기/비둘기의 해외여행기

비둘기의 여행기 - 프롤로그

댄싱비둘기 2025. 3. 4. 17:23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

해외여행기를 작성하기 앞서서 프롤로그를 먼저 하나 쓰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감정이 없는 논리적인 글은 쓸 자신이 있지만, 감성적인 글을 쓰는 것에는 소질이 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행기는 정보 전달 위주로 쓰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소질은 없지만 그때의 감정을 되살려 일기 형태로 추억을 회상하며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꿀팁, 정보들도 같이 넣을 생각입니다.) 많이 쓰다보면 또 감성글도 잘 쓰게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럼 서론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여행을 참 좋아한다.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봤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죽기 전에는 모든 나라에 발 한번은 디뎌보고 싶은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이다. '여행을 왜 좋아할까?'를 생각해보았을 때, 여행은 현실의 생각들을 잠시 한국에 놓고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분위기에 취해 멍 때리고 있어도 좋고, 새로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또 행복을 느끼고, 심지어 그 나라의 새로운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까지 있다. 간혹 아무런 방해도 없이 축 늘어지며 쉬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는 휴양지를 즐기는 것도 큰 힐링이 된다.

'여행은 언제 가장 좋을까?'를 생각해보았을 때, 역시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여행기의 시작은 23년 가을, 우리의 결혼 생활이 시작되었던 신혼여행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때의 온전한 감정이 모두 기억날지는 모르겠지만, 추억을 회상하며 한 자씩 적어볼 생각이다. 이번 여행기가 나의 와이프 두루미와 함께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만든 추억들을 남기고, 기억하고,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블로그에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열심히 많이 돌아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