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비둘기 21

댄싱비둘기의 맛집가이드 - 비슐랭 11탄 '청담추어정 본점'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청담추어정 본점'입니다. 정말 기분 좋은 순간 중 하나가 바로 검색도 안하고 무작정 찾아갔는데, 그 음식점이 맛집일 때 인데요. '청담추어정 본점'은 와이프 지인의 결혼식때문에 식장에 데려다주는 길에 '어? 나는 저기에서 추어탕이나 먹어야겠다.'라고 하며 무작정 찾아간 곳입니다. 식당이 엄청 크고, 본관, 별관이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본관만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차 공간은 매우 넓어서 차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식당 안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저는 혼자 먹었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갔지만, 가족단위로 온 손님분들의 경우 웨이팅이 있었습니..

댄싱비둘기의 맛집가이드 - 비슐랭 10탄 '목포 영암식당'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에서 남편을 맡고 있는 비둘기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바로 목포에 있는 '영암식당'입니다. 인터넷에는 '영암식당'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간판은 영암떡갈비라고 되어 있으니 헷갈리지 마세요! 항상 사위에 대한 사랑을 가득 주시는 장모님과 장인어른 덕분에 목포에 갈때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오는데요. 밥 시간대에 목포에 도착하게되면 사위 맛있는 떡갈비 먹인다고 데려가주시는 곳이 바로 '영암식당'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넘치게 받으니 전 복 받은 사람입니다.ㅎㅎ) 영암식당은 골목에 있다보니 차를 가져가신다면 주차공간은 있지만 주차가 쉽지는 않습니다. 골목 안에 '나는 맛집이다'라는 포스를 품기며 자리해 있는데요. 목포역과 멀지 않으니 목포에 도착하시고 첫 음식점 혹은 목포..

댄싱비둘기의 맛집가이드 - 비슐랭 9탄 '반구정나루터집'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반구정나루터집'입니다. 두루미와 이야기를 하다가 장어가 먹고 싶다는 말에 찾아보니 파주가 장어로 유명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예로부터 좋은 장어가 잡히고 유명한 장어집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 중 '반구정나루터집'을 다녀왔는데요. 먹고 나서 보니 성시경의 먹을텐데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반구정나루터집'은 파주 중에서도 북한과 정말 가까이 있는데요. 음식점을 오고가는 길에 저 멀리 북한이 보입니다. '반구정나루터집'은 주차공간도 넓어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될 것 같고, 가게도 정말 크고 내부도 엄청 깔끔합니다. 중간중간 룸도 있는데, 가족끼리 와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이 로봇들이 모두 서..

댄싱비둘기의 맛집가이드 - 비슐랭 8탄 '강촌쌈밥'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강촌쌈밥'입니다. '강촌쌈밥'은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쌈밥집인데요. 사실 카카오나 네이버 리뷰를 보면 그다지 좋지 않은 리뷰들이 많아서 쓸까말까를 많이 고민했는데, 저한테는 맛있었으니 쓰기로 했습니다. 평창동 자체가 교통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차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음식점 앞에 있으니 크게 문제없이 주차 가능합니다. '강촌쌈밥'은 쌈밥정식 단일 메뉴 1가지이며, 푸짐한 쌈채소와 수육, 그리고 솥밥과 찌개가 나옵니다. 수육, 찌개, 솥밥은 추가요금이 발생하지만 쌈채소들은 무료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제가 '강촌쌈밥'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부모님과 오기 좋다는 것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식사가 ..

비둘기의 여행기 - ① 포르투갈 (포르투 2일차)

우리는 잠이 정말 많다. 그래서 평소에 아침도 안먹고, 주말에는 늦잠자기 일쑤다. 그런데 신기한게 여행만 가면 부지런해진다. 부지런히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조식을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여행 내내 운동과 조식을 챙긴 것을 보면, 여행은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들어주나 보다. 어제 도착해서 정신없이 하룻밤을 지낸 우리는 아침 운동과 조식까지 챙기고 아침 일찍부터 밖을 나섰다. 포르투갈에 오기 전에 미리 마이리얼트립으로 예약한 도우루밸리 투어를 하기 위함이다. 포르투에서 가장 기대했던 투어이고, 기대한 만큼 가장 만족했던 투어이다. 마이리얼트립에 '오다가다 도우루 밸리 투어'인데, 혹시 포르투에 여행을 가신다면 꼭꼭 투어를 신청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9시에 다같이 차를 타고 출발해서 도우루 밸리..

비둘기의 여행기 - ① 포르투갈 (포르투 출발)

단 하루라도 신혼여행을 더 즐기기 위해 우리는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결혼식 내내 웃는 모습으로 있었다보니, 광대가 아팠고, 긴장이 풀려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리고 하나의 문제가 있었는데, 우리는 화장도 지우지 못하고, 스프레이를 덕지덕지 뿌린 머리도 그대로인 상태로 출발을 한 것이다. 다행히 인천공항 1터미널에는 샤워를 할 수 있는 곳인 스파온에어가 있어, 우리는 2터미널에서 출국함에도 콜밴 기사님의 배려 덕분에 1터미널에 잠시 내려 빠르게 샤워할 수 있었다. 우리는 '스파온에어'에 가서 샤워를 하고, 잠시 탕에 앉아 몸을 녹였다. 3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개운하고, 피로를 씻겨주는 느낌이 들었다. 가벼운 몸으로 우리는 긴 비행을 할 준비를 마쳤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인천..

비둘기의 여행기 - ① 포르투갈 (여행 준비)

신혼여행을 어디로 갔냐는 물음에 '포르투갈'이라고 답하면, 다들 놀라는 반응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신혼여행지도 아니고, 다른 유럽국가와 같이가지도 않고, '포르투갈'만 신혼여행으로 가는 사람은 잘 없는 것 같다. 우선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포르투갈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우선 내 기억 속에 포르투갈이 너무 행복했었다. 도시 자체가 평화로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힐링되는 기분을 줬었다. (포르투갈을 가본 주변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가장 좋았던 여행지로 포르투갈을 뽑는다.) 그리고 내 와이프 두루미는 많은 유럽 국가를 가봤지만 포르투갈은 가보지 못했다. (스페인 여행을 했을 때 바르셀로나가 너무 좋아 포르투갈 여행을 취소하고, 바르셀로나에 더 있었다고 한다. ..

비둘기의 여행기 -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해외여행기를 작성하기 앞서서 프롤로그를 먼저 하나 쓰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감정이 없는 논리적인 글은 쓸 자신이 있지만, 감성적인 글을 쓰는 것에는 소질이 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행기는 정보 전달 위주로 쓰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소질은 없지만 그때의 감정을 되살려 일기 형태로 추억을 회상하며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꿀팁, 정보들도 같이 넣을 생각입니다.) 많이 쓰다보면 또 감성글도 잘 쓰게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럼 서론 시작하겠습니다.나는 여행을 참 좋아한다.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봤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죽기 전에는 모든 나라에 발 한번은 디뎌보고 싶은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이다. '여행을 왜 좋아할까?'를 생각해보았을 때, 여행은 현..

댄싱비둘기의 맛집가이드 - 비슐랭 7탄 '한암동'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한암동'입니다. '한암동'은 한우 암소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고, 음식점 분위기도 깔끔해서 룸을 예약한다면 상견례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 곳입니다. 제가 한우 암소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제가 이번에 '한암동'을 소개한 이유는 암소고기 요리가 아닌 도미솥밥 때문입니다.(암소고기 요리는 비싸서 못먹어봤습니다.) '한암동'은 서울 을지로트윈타워점, 정동점, 여의도점 총 3곳 있는데요.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맛있는 솥밥을 먹고 싶을 때 한번씩 생각나는 곳입니다. 도미솥밥은 밥위에 잘구워진 도미 한덩이 올라가있는데요. 도미를 잘 으깨서 비빔밥처럼 잘 비벼먹으면..

댄싱비둘기의 맛집가이드 - 비슐랭 6탄 '오제제'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오제제'입니다. 오제제는 원래 서울역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했는데요. 지금은 서울역에는 없고, 광화문, 신용산, 강남 등 6곳에나 있습니다. 예전에는 테이블링이 됐었기 때문에 주말 점심에 먹기 위해 테이블링을 걸어놓고 음식점으로 출발하곤 했는데, 지금은 테이블링 마저 없어졌네요. (요즘도 웨이팅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오제제'는 선분홍빛을 띄는 안심, 등심 돈까스와 얼음 위에 올려주는 냉우동인 자루우동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원래도 돈까스를 참 좋아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돈까스 맛집 중에서 '오제제'가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오제제'는 미리 주문을 받기 때문에 음식이 금방 나오고, 회전율도 빠른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