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비둘기/결혼준비

2탄. 나에게 맞는 침대 고르기! (이스턴킹 침대 구입기)

댄싱비둘기 2024. 12. 10. 21:29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비둘기입니다.

1탄 신용카드 준비하기에 이어 꿀팁 2탄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침대를 고르기입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남편이 명심해야할 것이 바로 아내의 의견에 적극(!) 수긍하고, 리액션을 잘하는 것인데요. 유일하게 제가 의견을 내서 고른 것이 바로 침대입니다. 편안한 잠자리가 주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침대가 거기서 거기 아니야? 아무 침대나 사면 되지!'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침대마다 특징이 있고, 나에게 맞는 침대를 찾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침대를 알아보기 전에는 막연한 로망만 가지고 있었는데요. 옆에 사람이 움직여도 편안한 큰 침대와 해외 브랜드의 침대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오바마의 침대라고 알려져있는 스탠스앤포스터, 몸에 착 감긴다는 템퍼 등 해외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사서 호텔에서 자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싶었습니다. 막상 침대 브랜드들을 알아보다보니 정말 많은 브랜드가 있고, 같은 브랜드임에도 종류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고 멘붕에 빠졌었는데요.

 

그리고 저의 구세주로 다가온 곳이 바로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침대에 누워볼 수 있는 '슬립시티' 매장이었습니다.

(슬립시티를 소개하지만, 막상 저는 다른 곳에서 침대를 산건 비밀입니다.)

(슬립시티 일산점)

슬립시티는 전국 8개 매장이 있는데, 저는 일산점에 네이버 예약 후 방문을 했습니다.

 

슬립시티를 가야하는 이유는 바로 침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편견없이 누워보고 나와 그리고 와이프에게 가장 잘맞는 침대를 점수를 메기며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브랜드를 보고 누으면 괜히 침대가 좋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정말 많은 침대에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하다보니, 끝날 때 쯤에는 약간 어지럽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내가 어떤류의 침대를 좋아하는가를 찾아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저와 와이프가 높게 점수 메긴 침대를 보고 취향을 설명해주시며, TOP3의 브랜드와 침대 종류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저희가 높게 메긴 침대의 가격이 조금 있고, 다른 곳들도 알아보자는 생각에 침대 구매는 하지 않았지만, 슬립시티는 침대를 고르기 전에 꼭 방문해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바로 다음 매장에서 저희에게 딱 맞고, 가격도 적당한 침대를 찾아 바로 구매했어요.)

 

저희가 구매한 침대는 바로바로 헤밍웨이 매트리스입니다.

(헤밍웨이 아트록스)

 

국내 홈페이지에는 라지킹(LK) 사이즈까지 나와있는데요. 저희는 해외 제작 매트릭스로 이스턴킹(EK, 1920 x 2020 x 350) 사이즈를 샀습니다.

두루미와 비둘기의 안방 모습

사진을 정말 못찍어 조금 부끄럽지만, 거대한 침대답게 저희집 안방을 가득 채운 모습입니다. 덕분에 안방에 침대말고는 다른 것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큰 침대를 산 것을 아주아주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움직여도 편안해요!

 

(참고) 혼수, 가전을 준비할 때 거의 대부분이 마찬가지이지만 가격비교는 하면할수록 더욱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있는 가격 그대로 구매하지 마시고, 꼭 흥정을 하셔야해요! 알아볼수록 같은 것을 구매해도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비둘기의 꿀팁 2탄 침대 고르기가 끝났습니다. 다음에는 가전제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