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둘기와 두루미의 남편 비둘기입니다.
이번에는 남자 결혼예복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옷에 관심이 없고 잘 모르는데요.
그리고 제가 결혼예복을 맞추기 위해 이곳저곳 찾아보지는 않은터라 다른 곳들과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나름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괜찮은 정장을 하나 맞춰놓으면 앞으로 있을 경조사에 갈 때 정말 좋습니다. 요즘에는 출근도 정장을 입지 않기 때문에 정장을 꼭 사야하나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는데요. 점점 사회생활하다보면 정장을 입을 일이 종종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원래 저는 해리슨테일러 청담점뿐 아니라 다른 곳도 알아보려고 예약도 했놨었는데요. 해리슨테일러를 처음 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다른 곳을 굳이 알아볼 필요가 없겠다 싶어 예약을 취소하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해리슨테일러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룸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프라이빗하게 상담이 진행되는데요. 정장을 맞추는 목적, 추구하는 스타일 등 간단한 질문 후에 다양한 원단들을 추천해주십니다. 영국 원단과 이탈리아 원단이 메인이었는데요. 영국 원단은 약간 빳빳하면서 보다 포멀한 느낌을 주었고, 이탈리아 원단은 부드럽고 영국 원단보다는 캐쥬얼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확실히 차이는 있더라구요.)
천조각을 눈으로 보고 만져본다고 알 턱이 없겠죠? 괜찮다고 생각하는 원단 3가지를 골라서 그 원단으로 만들어진 자켓을 피팅해봅니다.
이것저것 친절하게 많이 설명해주셨지만... 제 머리에 남은건 없었습니다.(머리는 열심히 끄덕였습니다.)
색상도 바꿔가며 입어보았는데, 역시나 저는 네이비가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기존에 네이비 색의 정장을 가지고 있어서 그레이 색깔을 시도해보았는데, 저한테는 너무 올드해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선택한 원단은 바로바로 '영국의 알프레도 브라운 원단' 이었습니다.
영국의 국가대표가 올림픽 때 입은 정장으로도 사용된 원단이라고 하는데요. 핏을 잡아주고, 포멀한 느낌을 주는 것이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원단을 선택하면 간단한 치수를 재고, 디테일한 치수는 다시 날짜를 잡는데요. 가봉은 1차, 2차에 나누어 진행합니다. 1차가 메인이고, 2차 때는 최종 점검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결혼 준비 초반이라... 열심히 운동해서 벌크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넉넉하게 치수를 재주셔야 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지만... 늘어난건 허리 사이즈밖에 없었습니다.
맞춤정장 1벌(와이셔츠 포함) + 수제화 + 대여수트 2벌 + 넥타이 = 174만원이 나왔습니다. 가격이 너무 괜찮지 않나요? 대여수트 2벌은 웨딩촬영을 할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저는 본식 때 맞춤정장 1벌로 1부, 2부 모두 입었습니다.)
1번 맞춰놓으면 결혼식뿐 아니라 계속 입을 것이기 때문에,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좋은 정장 1벌씩 맞추면 좋은 것 같아요.
해리슨테일러 청담 직원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고, 정장도 너무 멋있어서 강추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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