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오제제'입니다. 오제제는 원래 서울역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했는데요. 지금은 서울역에는 없고, 광화문, 신용산, 강남 등 6곳에나 있습니다. 예전에는 테이블링이 됐었기 때문에 주말 점심에 먹기 위해 테이블링을 걸어놓고 음식점으로 출발하곤 했는데, 지금은 테이블링 마저 없어졌네요. (요즘도 웨이팅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제제'는 선분홍빛을 띄는 안심, 등심 돈까스와 얼음 위에 올려주는 냉우동인 자루우동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원래도 돈까스를 참 좋아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돈까스 맛집 중에서 '오제제'가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오제제'는 미리 주문을 받기 때문에 음식이 금방 나오고, 회전율도 빠른 편입니다. 저는 보통 와이프와 돈까스 각 1개씩과 자루우동을 먹습니다. 고기가 상당히 두꺼워서 몇점 안먹어도 금방 배가 차서, 둘이 먹기에 조금 많습니다.
선분홍빛 돈까스가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사진만 봐도 입안에 육즙이 가득차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돼지고기를 무조건 바짝 구워먹어야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은 돼지고기도 살짝 덜익은 느낌으로 많이 먹습니다. 옛날에는 위생이 좋지 않아 돼지고기를 바짝 구워먹었지만 요즘에는 바짝 구워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웰던의 고기가 아니다보니 확실히 돈까스 고기는 부드럽고, 튀김은 바삭한 겉바속촉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 저는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돼지고기 + 튀김의 기름기 많은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다음은 자루우동입니다. 초록색 우동면이 얼음 위에 올려져서 나오는데요. 말차로 반죽하여 초록색 우동면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우동면을 조금씩 덜어서 쯔유에 담가서 먹는데요. 면이 정말 탱글해서 조금씩 오래 씹으며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한번에 많이씩 집으면 금방 사라지니 몇가닥씩 나눠서 드세요. (갑자기 사라져있으면 아쉽잖아요.) 면이 두껍다보니 조금씩 먹어도 입 안이 가득차는 느낌입니다.
최근 후기를 보니 아직도 웨이팅이 많은 것 같은데요. 앞에 웨이팅이 많아도 회전율이 워낙 좋아 금방 빠지니 여유있게 방문하여 한번 드셔보세요! 세상에 맛집이 너무나도 많아서 갈 곳이 정말 많은데, 언제 다 가보나 싶습니다. 저도 사실 웨이팅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예약이 안되는 곳은 잘 안가게 되는데, '오제제'는 몇번 웨이팅 하면서 먹었습니다. 대기 걸어 놓고 근처 카페에 갔다가 오니 금방 입장하더라구요. 이렇게 '오제제'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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