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비둘기입니다.
비둘기의 미슐랭 비슐랭 1탄으로 양인환대를 소개시켜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돼지갈비의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곳은 바로바로 최자로드에서도 소개된 '명월집'입니다! 저는 원래 생삼겹과 목살을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는 명월집의 돼지갈비입니다. 이렇게 맛있지만 저희는 1번밖에 못가봤는데요.. 그건 명월집이 가평에 있기도 하지만, 예약이 너무 힘듭니다.
제가 너무 먹어보고 싶다는 말에 와이프 두루미가 예약을 하기 위해 오전 10시 땡! 하자마자 전화를 했는데요. 10시에 바로 했지만 음식점은 통화중이었습니다. 약 15분여간 63통을 시도하여 마침내 사장님께서 전화를 받아주셨는데, 이미 늦었었습니다. 두루미가 아쉬움에 끊으려는 그 순간! 사장님께서 처음 오시는거냐고 물어봐주시면서 4시30분에 예약을 해주시겠다고 하여, 운좋게 다녀왔습니다.
'왜 이렇게 예약이 힘든가?' 하고 보니, 최자로드에 나와 유명해진 것도 있지만 영업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금-일 16시에서 19시 30분, 딱 3시간 30분씩만 영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이 맛있는 것을 자주 먹지 못한다는게 너무 슬픕니다..ㅠㅠ
명월집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것이 춤추듯 움직이시며 고기를 구우시는 사장님인데요. 뭔가 흥에 겨워 고기를 구우시는 느낌이 들어 고기가 더 맛있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럼 명월집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라고 한다면, 저는 바로 '발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장님이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것이 바로 고기를 발효를 시킨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명월집의 고기는 소화도 잘되고, 심지어 불판에 타지도 않는다고 자랑스레 말씀하십니다.(정말 고기를 발효시켜 불판이 타지 않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먹을때는 진짜로 불판에 고기가 타지 않더라구요.)
사장님의 비법으로 다 구워진 돼지갈비를 김치와 함께 불판에 올려주시는데요. 발효하면 생각나는 김치, 그리고 발효시킨 돼지갈비. 발효의 조합입니다. 오랜기간 발효를 시켜서 그런지 돼지갈비가 너무 부드럽고, 이게 고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발효를 시킨 고기를 굽다보니 육즙이 안에 가득차있어 제가 먹던 돼지고기가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돼지갈비에 김치를 함께 먹으면 명월집이 천국이 아닐까요? 이날 저와 두루미는 돼지갈비를 너무 많이 먹어서, 고기를 먹고 주변을 한참 걷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명월집에서 자랑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식혜입니다. 사장님께서 식혜를 직접 만드셔서 파시는데요. 저희는 돼지갈비를 다 먹고 식혜를 사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셨습니다. 식혜가 달고 진해서 본식 다 먹고 디저트 먹듯 입가심으로 좋은 것 같아요!
명월집의 돼지갈비를 먹어보지 못했다면 돼지고기를 먹어봤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예약에 성공할 수 있다는 명월집을 우리 사랑스러운 와이프 두루미 덕분에 먹어봤습니다.(두루미 고마워~!)
명월집 고기를 포장할 수도 있는데요. 혹시 가평 인근 펜션에 놀러가는 분들은 명월집에서 고기를 포장해서 구워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은 어렵지만 이번 주말마다 예약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탄, 2탄 모두 고기 맛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3탄에서는 일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금방 비슐랭 3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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