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비둘기의 맛집가이드 - 비슐랭 4탄 '브네'

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의 남편 비둘기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비슐랭 가이드의 맛집은 바로바로 '브네' 입니다! '브네'는 서울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 있습니다. 브네는 저보다도 제 와이프인 두루미가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요. '브네'는 와인바로 주류 주문이 필수입니다! 결혼 전에는 데이트를 하면 꼭 와인이나 술을 자주 마셨었는데, 결혼 준비부터 결혼 후에는 두루미가 술을 잘 마시지 않아서 '브네'도 자연스레 요새 못갔습니다. (기념일에 한번 예약해서 가야겠습니다.)

'브네'의 대표요리는 1. 삼치파스타 2. 세비체 3. 가지튀김 4. 돼지안심스테이크 입니다. 삼치파스타는 갈 때마다 꼭 시키는 메뉴이고, 세비체, 가지튀김, 돼지안심스테이크는 그때 땡기는 것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점심에는 돈카츠를 판매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저녁에만 가봤기 때문에 점심메뉴는 잘 모르겠습니다.)

브네의 삼치파스타

첫번째 소개해드릴 메뉴는 바로 삼치파스타입니다. 위에 올라가 있는 삼치를 뿌개서 잘 비벼먹으면 되는데요. '브네'의 전문가인 두루미의 평을 인용하면 '삼치가 매우 부드럽고, 비리지 않게 아주 적절히 구웠다. 삼치를 뿌개서 탱글탱글한 면과 함께 먹으면 그 조화가 엄청나다. 삼치와 파스타 면을 같이 먹으면 입안이 가득차며 다채롭다.' 고 합니다. 마치 미스터초밥왕의 평가위원들인 것 같은 평이네요.
생각보다 부드러운 생선을 밥이나 면에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브네'의 삼치파스타를 여러번 먹어봤지만 실패가 없는 메뉴입니다.

브네의 세비체

다음은 브네의 세비체입니다. 세비체의 생선은 제철생선으로 나오는데요. 저 당시에는 크리스마스 때 방문해서 방어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브네'의 세비체는 생선 위에 백김치와 양파 그리고 허브가 올라가는데요. 소스와 잘 어울려져 아주 상큼하고 입맛을 돋구는 음식입니다.
특히 저는 식감을 되게 중요시하는데요. 쫄깃한 생선살과 아삭한 백김치가 한번에 씹혀 자꾸 먹고 싶어지는 음식입니다.

브네의 가지튀김

'브네'의 가지튀김은 오징어 먹물 반죽으로 가지를 튀긴 음식인데요. 안에 새우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스는 마라마요소스가 뿌려져 있고, 튀김 위에는 고수가 올려져 있습니다. 마라마요소스라고 하지만 맵지않고, 튀김과 아주 잘 어울리는 소스입니다. 저는 고수도 좋아하기 때문에 튀김에 소스를 듬뿍 찍고 고수를 그 위에 올려 먹으면 개성이 강한 맛들이 한번에 들어오는데, 예상 외로 잘 어울립니다.
추가로, 가지튀김이 매우 뜨거우니 잘 식혀서 드셔야 합니다! 입천장 주의하세요.

브네의 돼지안심스테이크

마지막은 '브네'의 돼지안심스테이크입니다. 돼지안심스테이크는 딱 1번 먹어봤었는데,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고기에 매쉬포테이토를 올리고, 꽈리고추랑 같이 먹었던 기억은 있는데, 그 맛이 어땠는지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위 메뉴 중에서 1순위가 아니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브네'의 돼지안심스테이크를 먹고 안좋았던 기억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아마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브네'의 대표 메뉴 4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음식들이 전부 와인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일 것입니다. '브네'에 가서 와인 1병은 뭔가 아쉬워 2병씩 마셔서 나올 때는 취해서 나오곤 했는데요. 방심하면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비슐랭 4탄 '브네'의 소개를 마치고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