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미와 비둘기에서 남편을 맡고 있는 비둘기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바로 목포에 있는 '영암식당'입니다. 인터넷에는 '영암식당'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간판은 영암떡갈비라고 되어 있으니 헷갈리지 마세요! 항상 사위에 대한 사랑을 가득 주시는 장모님과 장인어른 덕분에 목포에 갈때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오는데요. 밥 시간대에 목포에 도착하게되면 사위 맛있는 떡갈비 먹인다고 데려가주시는 곳이 바로 '영암식당'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넘치게 받으니 전 복 받은 사람입니다.ㅎㅎ) 영암식당은 골목에 있다보니 차를 가져가신다면 주차공간은 있지만 주차가 쉽지는 않습니다. 골목 안에 '나는 맛집이다'라는 포스를 품기며 자리해 있는데요. 목포역과 멀지 않으니 목포에 도착하시고 첫 음식점 혹은 목포를 떠나기 전 마지막 음식점으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와이프 두루미가 음식사진은 찍어주지만 음식점에 대한 사진은 찍지 않고, 또 음식 사진도 1장 찍고 먹기 바쁘기 때문에 아주 귀중한 사진 한장을 올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영암은 목포 옆에 있는 군인데요. 제가 알기로는 영암이 갈낙탕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떡갈비도 자연스레 맛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김이 모락모락나는 떡갈비가 뜨거운 돌판 위에 올려져 나옵니다. 뜨끈뜨근한 떡갈비를 살짝 뜯어서 밥과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 음식을 먹는 것 처럼 너무 맛있습니다. 전라도 음식점들이 대체로 그렇듯 기본찬들이 여러가지 나옵니다. 거기에 미역국도 주시는데요. 공기밥 한그릇은 뚝딱입니다.
떡갈비 가격은 1인에 29,000원인데요. 아무래도 한우 소고기로 만든 떡갈비이다 보니 가격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먹던 떡갈비와는 차원이 다르고, 고기도 너무 부드러워 돈이 아깝지 않은 맛입니다. 사실 저는 학생 때 급식에 나오는 떡갈비도 좋아하지 않았고, 일반 음식점에서도 떡갈비를 사먹어본적이 없는데요. '영암식당'의 떡갈비는 목포갈 때마다 찾아가고 싶은 떡갈비집입니다. 무려 70년 이상된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영암식당'에는 떡갈비 외에도 생고기, 갈비탕 그리고 비빔밥도 판매를 하시는데, 제가 먹어보지는 않아서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장모님이 사위를 위해 데려가시는 찐 맛집 '영암식당' 꼭 가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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